이번 주말 리프트 한판 어때?“북미 MMORPG 리프트 오는 18일까지 국내 첫 테스트 진행 중”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북미 게임 개발사 트라이온 월드가 개발한 MMORPG ‘리프트’가 지난 15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개발기간만 5년, 총 5000만 달러(약 550억원)을 투자한 정통 MMORPG로 북미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지
난해 국제게임 전시회 '지스타2011'에서 국내 첫 공개된 이후 약 4개월만에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 ‘리프트’는 이번 국내 첫
테스트를 위해 총 7,000명의 테스터를 모집했고, 한국 게이머들의 성향을 고려한 게임의 신규 1.7 버전을 선보였다.
“MMORPG를 좋아하는 당신, ‘리프트’가 정답”‘리프트’는 전형적인 북미 MMORPG에 한국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전투 모드를 추가하는 등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테스트1일차 시작 지점에 많은 테스터들이 퀘스트를 위해 모여있다
특히,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과 시공의 균열인 ‘리프트’를 통해 침공하는 적과의 전투 등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게임 내 다양한 퀘스트와 퍼즐 시스템, 리프트 침공 등을 다채롭게 경험하고 있으며, 기존 북미 MMORPG와 비교해 생각보다 라이트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 시공 균열 '리프트'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적군을 막아내는 장면
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한 유저는 “기존 북미 MMORPG라면 딱딱하고 정서에 맞지 않는 한글화 등으로 거부감이 들었지만,
‘리프트’는 게임 곳곳에 위치한 NPC들의 위트있는 멘트와 부드러운 그래픽 등으로 이질감이 적다”고 말했다.
실제
넷마블 측은 이 같은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위해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2월,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심의를 받은 이후, 한국 유저들의 성향에 맞는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해 게임의 새로운 버전으로
재심의를 받는 등 다소 버거운 일정을 소화해 냈다.
넷마블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지스타2011을 통해 게임을 첫
공개할 당시 ‘리프트’의 핵심 개발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과 시연 당시 어려운 점 등을 분석해 신규
업데이트에 반영했다”며 “새로운 버전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유저가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버 안정성과 리프트 시스템, 합격점”‘리프트’의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버의 안정성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들이 1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서버의 안정성을 체크하고 다양한 패치를 진행한 반면, 리프트는 단 한 차례의 점검 없이 순항 중이다.
서버의 안정성이 돋보인 부분은 테스트를 기념해 진행된 대규모 전장 이벤트와 필드 곳곳에서 진행되는 리프트 침공 등에서도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 게임에서 만난 한 유저는 리프트에 바라는 점으로 "빠른 패치로 꾸준한 즐길 거리"를 꼽았다이
는 넷마블과 트라이온월드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내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대비했고 실제 서버와 게임의 최적화를 위해 현지 개발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와 함께 서비스를 준비한 노력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6일에 진행된 대규모 전장 이벤트에서는 게임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운영자가 직접 유저들과 함께 전장을 돌며 안정성에 대한 체크를 꼼꼼히 진행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대체로 게임의 안정성에는 합격점을 주고 있으며, 테스트에 불편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리프트'에 바라는 점으로는 '빠른 패치와 업데이트로 꾸준한 즐길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리프트의 금일(17일) 테스트는 18일 02시까지이며, 마지막 날 테스트는 16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리프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게임조선 리프트 커뮤니티 (
rift.gamechosun.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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