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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매일 찬바람이 옆구리를 지나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됐기 때문이겠죠?

12월의 마지막주입니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로 거리가 떠들썩 해야하지만 김정일 사망 소식 탓인지, 추운 날씨 탓인지 아직까지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게임계 역시 조용한 분위기로 본격적인 겨울시즌과 겨울방학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e스포츠는 연말에 다양한 소식들이 들리면서 내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들이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게임조선과 함께 한주간의 게임계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 겨울 방학에 뭐 재밌는 게임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들이 공개 테스트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엠게임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온라인 낚시 게임 초괴물 낚시는 일반적인 물고기가 아닌 괴물어종을 낚는다는 콘셉트로 다른 낚시게임과의 차별성을 두고 유저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홍보모델로 허경영이 활약하고 있는 불패온라인은 지난 23일부터 OBT에 돌입해 무협과 전쟁을 좋아하는 30대 이상 유저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 3D 대전 액션 RPG 파이터스클럽이 긴 공백을 깨고 드디어 OBT에 돌입했습니다. 파이터스클럽은 기존 대전 장르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RPG적 요소를 추가한 KOG의 신작으로 지난 한게임EX2011에서 공개된 바 있습니다.

태권도, 복싱, 레슬링 등 격투 기술과 던전 플레이가 합쳐진 형태의 전투를 구현한 이 게임은 아이템 강화, 던전 등의 RPG적인 요소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밖에도 천자가되면 황금 50돈을 쏘겠다는 엔트리브소프트의 MMORPG 천자영웅전, AOS 장르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OBT를 진행중이며, 2D MMORPG 열혈협객은 오는 30일부터 프리 OBT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e스포츠

국내 스타크래프트1 프로 게임구단인 제8게임단의 저그 에이스 이제동 선수가 지난 21일 삼성전자의 신노열 선수를 꺾고 프로게이머 최초로 공식전 400승을 달성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제동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400승에 안주하지 않고 500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500승을 향해서 도전하는 이제동 선수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 크리스마스인 24일에는 KT롤스터의 '최종병기' 이영호 선수가 웅진스타즈와 경기에서 이재호 선수를 격파하며 최연소 200승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영호는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전승으로 빠르게 200승에 달성했다. 290승 쯤 넘어가면 더 잘해서 300승을 더 빨리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월의 마지막 즈음 e스포츠의 대표 아이콘이자 현재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인 임요환과 이윤열이 스타2 코드S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두 사람이 스타1에 이어 스타2에서도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낼지 내년이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페셜포스2의 프로리그에서도 조그마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7일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티빙이 IT뱅크를 맞아 소중한 1승을 기록한데 이어 20일에는 CJ엔투스가 SKT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STX소울을 2대0으로 잡아내면서 1승을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팀과의 실력차이가 나던 리그에 꾸준한 연습으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는 모습에 팬들은 내년 프로리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 이제동 e스포츠 역사상 최초 400승 달성…'500승 향해 도전!'

※관련 기사 : 부활한 올드게이머, '임요환-이윤열 내년 초 스타2 우승 노린다'

※관련 기사 : [스포2프로리그] STX 제압한 CJ엔투스, 빛나는 '조 브라더스'

※관련 기사 : [프로리그] KT, 이영호 200승 기록하며 웅진 격파

▶ 온라인게임, CBT와 OBT 그리고 업데이트와 이벤트


온라인 게임계는 한주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말과 함께 찾아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가 하면 연말이 가기전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게임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우선 프로리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FPS게임 스페셜포스2는 한국 업데이트의 3탄으로 한국형 무기인 K2와 전작의 인기 맵인 상하이를 추가했습니다.

눈싸움모드, 개인전 등 총 3회에 걸친 업데이트로 꾸준히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게임에 적용하면서 한편으로는 프로리그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JCE의 농구게임 프리스타일2는 지난 22일 태연, 효연, 제시카 캐릭터 3종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소녀시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꾸준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도 지난 22일 신규 지역인 수쥬와 무투 던전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무투 던전은 황룡대회와 청룡대회로 나눠져 유저들간의 1대1 토너먼트 형식의 대결이 가능한 던전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네오플의 사이퍼즈는 25번째 캐릭터를 추가하고, AOS 카오스 온라인은 랭킹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김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