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원부자재 물류업체 명일
직원 190명 늘어 국무총리 표창
비정규직 325명 늘고 정규직 줄어
임금도 법정 최저시급만 지급
‘정규직 전환 회피에 악용’ 지적
회사선 “일감 변동 심해 불가피”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인 명일이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고용을 늘렸는데도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추천을 받아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쪼개기 계약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2년 계약 뒤 정규직 전환 의무를 회피하려고 2~6개월 단위로 수차례 맺는 단기 계약을 말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명일에서 일한 복수의 노동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3개월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 명일은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에서 반도체 원부자재 등을 운반하는 물류업체다. 이곳에서 1년 넘게 일한 노동자 ㄱ씨는 “1년 넘게 일하면서 8차례 단기 계약서를 작성했다.
퇴사한 뒤 2~3개월 쉬다 비정규직으로 재입사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다른 노동자 ㄴ씨도 “최대 18개월 정도만 일하게 하고 그 뒤에는 계약을 종료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양산 뿐만 아니라. 편법적인 쪼개기 계약을 잘했다고 국무총리가 상을
주는 나라..